기시다 총리 폭발물 사건, 용의자는 24세 남성 [사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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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기시다 총리 폭발물 사건, 용의자는 24세 남성 [사건 정리]

by InsightMan 2023. 4. 16.

일본에서 현직 총리를 겨냥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물 투척 사건이 발생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 와카야마현에서 중의원 보궐선거 지원 연설을 하려던 순간, 한 남성이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를 던졌다. 폭발물은 총리와 시민들을 향해 날아갔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효고현에 사는 24살 기무라 유지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선거 지원 연설 중 총격 테러로 사망한 지 불과 9개월 만에 또 현직 총리가 테러 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일본 내외에서 충격을 주었다.

 

기시다 총리를 향해 폭발물을 던지고 현장에서 체포되는 기사 링크
중앙일보 기사

사건 경위

  • 15일 오전 11시 30분께 와카야마현에서 선거 유세를 위해 현장을 찾은 기시다 총리가 연설에 나서기 직전, 은색 통 같은 물체가 총리 바로 뒤쪽으로 날아왔다.
  • 비명이 들리고, 이어 한 남성이 제압됐다. 그런데 혼란이 계속되던 약 40초쯤 뒤 기시다 총리가 있던 방향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흰 연기가 피어 오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 시민들은 그제서야 놀라 대피했다. 기시다 총리는 현장에서 긴급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 기시다 총리는 폭발물 투척 사건 이후 예정대로 연설을 진행했다. 자세한 경위는 경찰에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용의자와 폭발물

  • 현장에서 체포된 남성은 효고현에 사는 24살 기무라 유지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 용의자가 던진 물체는 20cm~30cm 가량의 은색 보온병과 비슷한 폭발물로 추정된다. 경찰은 용의자의 자택을 조사하고 추가 폭발물이 있는지 수색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에게는 대피를 요청했다.
  • 경은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폭발물을 근거로 범행에 쓰인 도구가 쇠파이프 폭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 쇠파이프 폭탄은 쇠파이프 안에 화약과 파편을 넣고 심지를 연결한 간단한 폭발물로, 인터넷에서도 만드는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 용의자는 범행 전날인 14일 오후 5시쯤 효고현에서 기차를 타고 와카야마현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15일 오전 9시쯤 기시다 총리가 연설할 예정이었던 현장 근처의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폭발물을 들고 현장으로 갔다.
  • 용의자는 정치에 관심이 많았으며, 자민당과 기시다 총리에 반대하는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또한 아베 전 총리가 총격 테러로 사망한 지난해 7월에도 나라시를 방문한 적이 있다.

 

사건 도식화

 

 

순서 일시 내용
1 14일 오후 5시쯤 용의자, 효고현에서 기차를 타고 와카야마현으로 이동
2 15일 오전 9시쯤 용의자, 기시다 총리 연설 현장 근처의 호텔에서 체크아웃
3 15일 오전 11시 30분께 기시다 총리, 와카야마현 선거 유세 현장 도착
4 연설 시작 직전 용의자, 은색 통 같은 폭발물 던지기
5 약 40초 후 폭발물 폭발, 흰 연기 발생
6 폭발 후 바로 시민들 대피, 기시다 총리 긴급 대피
7 사건 이후 기시다 총리, 예정대로 연설 진행
8 사건 발생 후 경찰, 용의자 체포 및 폭발물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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