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광산 강제노동의 역사적 배경과 해결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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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도광산 강제노동의 역사적 배경과 해결방안

by InsightMan 2023. 4. 26.

사도광산은 일본 니가타현에 있는 광산으로, 일제 강점기에 조선인들이 강제로 동원되어 노동했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사도광산의 강제노동 내용과 그에 대한 한·일 시민들의 공동조사보고서를 소개하고,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와 관련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합니다.

사도광산 강제노동의 역사적 배경과 실태

사도광산은 1601년부터 1989년까지 운영된 일본 최대의 금·은 광산으로, 에도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경제와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이 광산은 일제 강점기에 조선인들이 강제로 동원되어 노동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1940년부터 1945년까지 사도광산으로 끌려간 조선인 노동자는 총 1519명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조선총독부의 행정력과 경찰의 폭력에 의해 집단 모집 방식으로 강제로 광산으로 보내졌습니다. 논산에서 동원된 유봉철 (1916년생)은 “1940년 사도광산에 동원됐다. 논산의 학교 교정에 모였다. 100명 정도가 논산역에서 부산을 경유해 사도로 끌려갔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선인 노동자들은 극히 열악한 환경에서 위험하고 힘든 작업을 강요당했습니다. 광산에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면 구타를 당하거나 탈출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광산에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면 구타를 당하거나 탈출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일부 조선인들은 파업을 일으켜 저항했으나 경찰에 의해 체포되거나 송환되었습니다.
 
사도광산에서의 강제노동은 일본의 패전과 광복으로 종식되었으나, 일부 조선인들은 귀국이 늦어지거나 다시 사도광산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이는 일본 당국과 사도광산 측이 조선인 노동자를 계속 부리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사도광산 강제노동에 대한 한·일 시민들의 공동조사보고서

사도광산의 강제노동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자 한·일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차례에 걸쳐 사도광산을 방문하고 강제노동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인터뷰하였습니다. 2018년 6월에는 '사도광산 강제노동에 관한 한·일 시민단체 공동조사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이 보고서는 사도광산의 강제노동 내용과 희생자들의 증언을 자세히 기록하였으며,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제시하였습니다.

  •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강제노동 역사를 인정하고 사과하라.
  •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하여 유네스코와 한국 정부와 협의하라.
  •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강제노동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배상하라.
  •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에 강제노동 역사를 소개하는 기념관을 설립하라.

해결방안

사도광산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을 포함한 '근대화 산업 유산’으로 추천한 것에 반대하였습니다. 이유는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에서의 강제노동 역사를 왜곡하거나 숨기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 한국 정부는 유네스코에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반영하도록 요청해야 합니다. 특히 조선인 강제노역의 역사를 은폐하거나 왜곡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주장해야 합니다.
  • 한국 정부와 시민단체는 사도광산에서 희생된 조선인들을 찾아내고 기억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또한 일본의 역사 왜곡에 장기적이고 일관된 방식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 한국과 일본의 역사 연구자들은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여 사도광산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기회를 늘려야 합니다. 또한 세계 시민들이 사도광산의 문화유산으로서 지닌 훌륭한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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