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최고 핵융합 기술력 보유! - KSTAR의 성공과 의미, 핵융합 기술의 잠재력과 과제
본문 바로가기
사회

한국, 세계 최고 핵융합 기술력 보유! - KSTAR의 성공과 의미, 핵융합 기술의 잠재력과 과제

by InsightMan 2023. 4. 16.

한국의 핵융합 연구가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핵융합연)은 지난달 한국형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로 1억 도의 초고온 플라스마를 30초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이자 최장 기록으로, 핵융합 발전의 실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의미입니다.

 

핵융합이란?

핵융합은 태양이나 별에서 일어나는 에너지 발생 과정을 인공적으로 재현하는 것입니다. 수소 원자핵 두 개가 충돌하여 헬륨 원자핵 하나로 합쳐질 때 엄청난 에너지가 방출됩니다. 이때 질량이 줄어든 만큼의 에너지가 나오는데, 이를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공식 E=mc2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핵융합은 핵분열과 달리 방사성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고, 탄소 배출도 없는 청정한 에너지입니다. 또한 연료로 사용되는 수소는 바다나 달에서도 쉽게 얻을 수 있어, 무한한 에너지원으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핵융합을 일으키려면 수소 원자핵을 1억 도 이상의 초고온 상태로 만들어야 하며, 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제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입니다.

 

KSTAR의 성과와 의미

KSTAR는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로, 2007년에 완공되었습니다. KSTAR는 도넛 모양의 토카막이라는 용기 안에 플라즈마를 가둬서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는 장치입니다. 플라스마는 원자의 전자와 원자핵이 분리된 상태로, 고체·액체·기체 다음으로 오는 제4의 물질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KSTAR는 2008년부터 플라즈마 실험을 시작해 왔으며, 2018년에는 처음으로 1억 도의 플라스마 온도를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20초간 유지하는 데 성공하며 세계 최장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해에는 이를 10초 더 연장하여 30초간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KSTAR가 플라스마의 안정성과 제어 기술을 크게 발전시켰다는 증거입니다. KSTAR의 성과는 핵융합 발전의 실현에 필수적인 조건을 만족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핵융합 연구의 전망과 과제

한국은 핵융합 연구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KSTAR는 2023년까지 100초, 2025년까지 300초간 1억도 플라스마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장치의 업그레이드와 연구 인력의 확보가 필요합니다. 또한 플라스마의 밀도와 압력을 높여서 핵융합 반응의 효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한국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ITER는 프랑스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핵융합 장치로, 2025년부터 가동할 예정입니다. ITER는 KSTAR보다 10배 이상 큰 토카막을 사용하여 1억도 플라스마를 1000초간 유지하고, 핵융합 반응으로 나오는 에너지가 들어간 에너지보다 많은 것을 증명할 계획입니다.

 

한국은 ITER에 장치 부품과 연구 인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ITER의 성공적인 가동과 연구 결과를 활용하여 독자적인 핵융합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결론

핵융합은 인류의 꿈인 무한한 에너지원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그러나 핵융합을 가능하게 하는 초고온 플라즈마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한국은 KSTAR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핵융합 기술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한국은 KSTAR의 성과를 바탕으로 핵융합 발전의 실용화에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국제적인 협력과 공유를 통해 핵융합 연구의 발전에 기여해야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