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내전, 전개과정 (정치적 배경과 내용 정리)

수단의 최근 무력충돌과 정치적 배경에 대해 다루며, 알바시르 대통령 전락, 과도정부 구성, 쿠데타 목적 및 과정, 그리고 영향과 전망을 설명합니다. 또한, 국제사회의 지원과 감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수단의 역사와 지리

수단은 아프리카 대륙의 북동부에 위치한 나일강 하류의 나라로, 인구는 약 4천만 명입니다. 수단은 2011년 남부와 북부의 갈등으로 남수단이 분리독립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넓은 국토를 가진 나라에서 3번째로 넓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수단은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공존하는 다문화 국가이지만, 종교 간의 갈등과 민족 간의 분쟁이 잦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알바시르 대통령의 전락과 과도정부 구성

수단의 최근 무력충돌은 2019년 4월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이 30년간의 독재를 끝내고 군사정권에 의해 전락된 이후 발생했습니다. 알바시르 대통령은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의해 인권 침해와 집단학살 등의 혐의로 수배되고 있으며, 현재 수단 내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알바시르 대통령이 전락한 후, 수단은 군과 민간인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과도정부를 구성했습니다. 과도정부는 2022년 말까지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새로운 정부를 세울 계획 했지만 과도정부 내에서도 군과 민간인 사이의 갈등이 지속되었습니다. 특히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이 과도정부의 권력을 독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쿠데타의 목적과 과정

쿠데타의 목적은 과도정부의 권력을 독점하고 민주화를 저지하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RSF는 알바시르 전 대통령의 친위대였으며, 인권 침해와 잔혹 행위로 비난받았습니다. RSF는 과도정부 내에서도 부총리兼 재무장관을 맡았으나, 정부군과 통합되기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려 했습니다.
 
쿠데타의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4월 15일, RSF는 수도 카르툼에서 군사 쿠데타를 시도하였습니다. RSF는 정부군의 공군기지와 방송국을 공격하고, 과도정부의 주요 인사들을 체포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군은 저항하고, 시민들은 RSF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 4월 16일, 정부군과 RSF는 하르툼 외곽에서 격렬한 교전을 벌였습니다. 정부군은 공군력을 활용하여 RSF의 전진을 막았으며, RSF는 병력과 장비의 우위를 보였습니다. 양측 모두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 4월 17일, 정부군과 RSF는 협상을 시작하였습니다. 양측은 쿠데타를 중단하고, 과도정부를 복구하며, 국제 사회의 감독 하에 민주화를 진행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그러나 양측 모두 신뢰가 부족하여 합의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쿠데타의 영향과 전망

쿠데타는 수단 내외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수단 내에서는 시민들이 쿠데타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계속하고 있으며, 과도정부의 복구와 민주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수단 외에서는 아프리카 연합(AU)과 유엔 등 국제기구들이 쿠데타를 비난하고, 과도정부의 복귀와 헌법적 질서의 회복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쿠데타의 전망은 불확실합니다. 양측은 협상을 통해 평화적인 해결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신뢰와 타협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쿠데타가 성공하면 수단은 군사독재와 인권침해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으며, 쿠데타가 실패하면 수단은 내전과 분열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수단의 민주화와 안정화는 국제 사회의 지원과 감독이 필요합니다.